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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현대아이티, ‘미디어데이 2026’ 개최…디스플레이 경쟁, 스펙 아닌 서비스

제품이 아닌 고객 경험으로 전환
렌탈·교육·1:1 관리로 서비스 혁신
우먼타임스 = 권양호 기자

현대아이티가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쟁 축이 성능에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품 중심 경쟁에서 렌탈·교육·사후관리까지 통합한 고객 경험(CX) 전략으로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아이티는 18일 서울 강동구 본사 쇼룸에서 ‘HYUNDAI IT MEDIA DAY 2026’을 열고 시장 분석 리포트와 함께 신제품 및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아이티는 국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전자칠판과 LED 전광판으로 구분하고, 올해 시장 규모를 약 2조3000억원대로 제시했다. 전자칠판 시장은 약 2826억원, LED 전광판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다.

이 가운데 전자칠판 시장은 공공 조달 중심에서 민간 기업 수요로 빠르게 확산되며, 단순 회의 장비를 넘어 협업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소비자 선택 기준이다. 제품 추천 이유에서 ‘사후 A/S 및 고객 케어’가 ‘성능 만족’을 크게 앞서며,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서비스로 이동했음을 보여줬다.

김지민 전략유통사업본부 이사는 “제품 사양 보다 사용자가 얼마나 쉽게 활용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며 “스펙보다 서비스와 교육이 우선되는 시대”라고 밝혔다.

단순 장비가 아닌 ‘지속 관리형 솔루션’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아이티 조사에 따르면 전자칠판 도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47.3%)보다 ‘구매 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52.7%)이 더 큰 비중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대아이티는 제조사가 직접 관리하는 ‘다이렉트 렌탈’을 강화한다. 이 서비스는 외부 금융사 배제로 이자 부담 최소화, 전담 CX 매니저 배정, 방문 시연와 사용자 교육, 6개월 단위 정기 케어까지 포함한 구조다.

구매 이후까지 책임지는 ‘서비스형 비즈니스’ 전환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ED 전광판 시장을 겨냥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시범 도입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3.9%가 견적 차이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80%는 자신의 선택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현대아이티는 ▲상담 ▲현장 실사 ▲맞춤 견적 비교 ▲유지보수 전 과정을 전문가가 동행하는 방식으로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프리미엄 전자칠판 ‘IX 시리즈’는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한 제품이다. QLED 패널과 옵티컬 본딩 기술을 적용해 화질과 필기감을 높였으며, ▲36개월 무상 A/S ▲액정 파손 1회 무상 교체를 제공한다. 제품 성능뿐 아니라 ‘안심하고 사용하는 경험’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민경선 상무는 “앞으로 시장은 누가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잘 관리하고 지원하느냐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현대아이티만의 기술과 1:1 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당 분야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아이티는 100건 이상의 특허와 인증을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APEC 2025 공식 파트너 참여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사람 중심, 고객 경험 중심’이라는 기업 방향성을 앞세워 서비스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권양호 기자
leok@wome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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